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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자는 내가 산 자산을 누군가 더 비싼 가격에 사줘야 이기는 게임이다.
자본주의 세상에서 살아남기

투자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하는 마음가짐(上)

by 현秀 2023. 12. 27.

투자시장에서 성공한 롤모델로부터 알게 된 한 가지 사실은 매번 훌륭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사람은 없다는 것이다.

그들의 성공에 득이 된 행동은 수많은 행동 중 겨우 몇 퍼센트에 불과하다.

당신이 저지른 실수, 손실, 차질들은 마치 당신이 뭔가 잘못해서 벌어지는 일처럼 느껴지곤 한다.

그러나 성공한 롤모델이 그래왔던 것처럼, 당신의 선택은 틀린 것일 수도 있고 어찌 보면 맞는 것일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당신의 선택이 옳았을 때 얼마를 벌었고 틀렸을 때 얼마를 잃었는가다.

만약 평생을 투자한다면, 당신이 오늘 또는 내일 내리는 의사결정은 당신의 전체 의사결정에서 겨우 일부만 차지할 뿐이다.

투자나 비즈니스에서 당신의 뜻대로 되지 않아도 편하게 생각해야 한다.

겪어봐야만 이해할 수 있는 교훈도 있다.

투자의 많은 부분이 형편없더라도 몇개만 뛰어나면 된다.

내가 잘하고 있는지 판단할 때는 개별 투자를 보지 말고 전체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된다.

투자시장에서 극단적으로 좋은 상황이나 극단적으로 나쁜 상황 역시 오래 지속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예측하기 힘든 방식으로 수요와 공급이 적응해 알아서 균형을 맞춰가기 때문이다.

따라서 확률이 나에게 유리하며, 중간에 많은 고난이 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균형이 맞춰져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는 현명하고 낙천적인 믿음이 필수적이다.

<투자에 있어 낙천적이어야 성공할 수 있다>

수많은 도박이 실패하는 이유는 그 도박이 틀려서가 아니다.

도박의 성공은 여러 상황이 정확히 일치할 때에만 맞아 들어가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성공에서 행운이 차지하는 역할을 인정한다면, 리스크 역시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해야 하며 우리가 판단을 잘못했을 경우 나 자신을 용서하고 이해의 여지를 남겨야 한다.

시장 변동성을 벌금이 아니라 수수료처럼 생각하자.

이렇게 사고하면 투자 결과가 나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작용할 때까지 오랫동안 살아남는 사고방식을 키울 수 있다.

최고의 수익률은 일회성이어서 반복할 수 없다.

괜찮은 수익률을 계속해서 올리는 게 더 훌륭한 투자다.

여기서 힘을 발휘하는 것이 복리의 원리다.

복리의 원리는 큰 수익률에 의존하지 않는다.

<놀라운 복리 효과>

즉 성공적인 투자란 생존 확률을 높임으로써 주어진 리스크 수준에서 괜찮은 수익률이 중단 없이 최대한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투자시장에서 거품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해당 자산의 가치가 상승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어느 자산에 탄력이 붙으면, 다시 말해 해당 자산의 가격이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면 단기투자자들은 해당 자산의 가격이 계속 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 많은 단기투자자가 경기장에 입장하면서 단기수익률의 모멘텀이 충분히 많은 돈을 끌어들이면, 대부분 장기투자였던 투자자구성이 단기투자로 옮겨가면서 거품이 형성된다.

거품은 결국 투자 시간 지평이 줄어드는 현상을 의미하며, 이는 투자 후 매도하여 수익을 얻기까지의 기간이 짧아진다는 뜻이다.

특정한 트렌드나 업계, 부문, 시장의 인과관계, 사람들이 자기 돈으로 뭘해야 하는지 등등은 계속해서 진화하고 바뀐다.

그러나 사람들이 탐욕이나 공포와 맺고 있는 관계, 스트레스를 받을 때 행동하는 방식, 인센티브에 반응하는 모습 같은 것들은 시간이 지나도 그대로다.

역사를 탐구할 때는 바로 이런 것들에 주목해야 한다.

돈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시장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이해하고, 나와 다른 게임을 하는 사람들의 행동에 설득당하지 않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움직임에 절대로 부화뇌동해서는 안된다.

<다른 사람의 움직임에 절대로 부화뇌동해서는 안된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남들이 모두 미쳐가는 몇 안 되는 날에 당신이 어떤 의사결정을 내리는가 하는 점이다.